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혐의로 소환된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15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여러 의혹에 휩싸인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5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친 이명희 씨가 서울경찰청사를 빠져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이 씨는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명희 / 일우재단 이사장 : (조사에서 상습폭행 혐의 인정하셨습니까?) 죄송합니다. (지금 심정 얘기해 주시면?) 죄송합니다.] <br /> <br />이 씨는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4년 전 인천의 호텔 공사현장에서 이 씨가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된 뒤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, 이 씨가 가위나 화분을 던지기도 했다며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증언이 꼬리를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11명으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, 피해자와 합의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한 특수폭행과 상습폭행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갑질 폭행뿐 아니라 탈세와 밀수까지 한진그룹 총수 일가를 상대로 수사당국의 전방위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이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관심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2904434793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