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싱가포르에서는 의전과 경호에 대한 북미간 협의가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의전과 경호를 논의하려면 회담 장소가 정해져야 하는데요. <br> <br>두 곳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. <br> <br>싱가포르에 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 유승진 기자? <br> <br>[질문1]미국 실무협상단이 묵고 있는 호텔이 확인됐다는데, 그럼 이 곳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건가요? <br><br>[리포트]<br>조세프 헤긴스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 협상단이 어제 이곳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싱가포르의 유명한 리조트죠. 센토사섬 안에 있는 한 고급 호텔에 묵고 있는게 확인됐는데요. 이쪽 방향으로 차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. <br> <br>제가 한 번 가봤는데요. 보안이 이만저만 센 게 아니었습니다.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게 했습니다. <br> <br>호텔 관계자들 얘기 들어보겠습니다. <br><br>[호텔 관계자] <br>(호텔이 왜 문을 닫았죠?) <br>보안 문제 때문입니다. <br> <br>(호텔 예약이 꽉 찼나요?) <br>네, 행사 때문에요. (어떤 행사요?) 잘 모르겠습니다. <br> <br>[호텔 관계자] <br>"지금으로선 6월 15일까지 예약이 모두 차 있습니다."<br> <br>호텔측에선 예약을 모두 한 손님이 싱가포르 현지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12일 북미회담을 위해 북미 양국이 예약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한 때 회담장 후보로 거론됐던 다른 호텔들은 모두 12일 예약이 가능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[질문2]싱가포르 대통령궁도 유력한 후보지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. 무슨 이유 때문인가요? <br> <br>싱가포르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대통령궁을 이스타나라고 부르는데요. 외국 정상들을 위한 영빈관도 있습니다. <br> <br>가서 직접 보니 이스타나의 장점은 철저한 보안이었습니다. <br> <br>싱가포르 도심에 있지만 경비가 삼엄합니다. <br> <br>외곽엔 울타리가 높게 쳐있고, 나무들로 둘러싸여 좀처럼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기 힘듭니다. <br> <br>이스타나 앞에서는 허가된 차량이 아니면 승하차도 불가능합니다. <br><br>오늘 싱가포르 신문에는 이 처럼 북미 접촉 관련 기사가 크게 실렸습니다. <br><br>회담일이 다가올수록 싱가포르 현지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