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가 재판 결과를 두고 박근혜 정부와 거래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지요. <br> <br>후폭풍이 거셉니다. <br><br>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김명수 대법원장은 전임 대법원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것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. <br> <br>성혜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대법원 대법정 앞에서 KTX 해고 승무원들이 기습 점거시위를 벌입니다. <br> <br>법정 경위와 몸싸움 끝에 대법원 본관에 진입한 겁니다. <br> <br>[김승하 /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장] <br>"지난 대법원의 판결 자체가 뒷거래에 의해 했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, 그 결과도 믿을 수가 없고." <br><br>KTX 해고 승무원은 복직을 위한 소송에서 1,2심 모두 승소했는데,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이 판결을 뒤집었다는 겁니다. <br> <br>앞서 사법행정권 남용 특별조사단은 KTX 승무원 정리해고 재판이 청와대와의 거래에 활용된 의혹이 담긴 문건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김명수 대법원장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명수 / 대법원장] <br>"어떤 하나의 대책을 가지고 지금 일하는 것 아닙니다. 따라서 모든 것은 열려 있다는 말씀 다시 드리겠습니다." <br> <br>지금까지 검찰에 접수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 고발 사건은 모두 8건입니다. <br> <br>법원 노조도 내일 양 전 대법원장 고발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일선 판사들은 후속조치를 논의하는 긴급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성혜란 기자 sai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이혜리 <br>그래픽 : 박정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