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진그룹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교육부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20년 전 인하대에 편입할 때 부정이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 때문입니다. <br> <br>정지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1998년 미국의 2년제 대학을 다니다 인하대 3학년으로 편입해 졸업했습니다. <br> <br>인하대 이사장은 조 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회장. <br> <br>당시 교육부는 조 사장이 2년제 대학을 졸업하지 못해 편입 자격을 갖취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> <br>편법 편입이라며 대학관계자들에겐 징계 처분을 내렸지만 조 사장의 편입은 취소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인하대 관계자] <br>"저희는 (당시) 2학년을 다 수료했다고 학교에서는 판단을 한 겁니다." <br> <br>최근 조 사장의 부정편입 의혹이 다시 제기되자 교육부가 20년 만에 재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교육부 관계자] <br>"(사실이 확인되면) 상응하는 조치를 해야겠죠. 법률적인 걸 검토해서 조치할 사항이 있으면 조치하겠죠." <br> <br>[정지영 기자] <br>"하지만 당시 편입관련 자료가 인하대 측에 거의 남아있지 않아 이번 조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" <br> <br>인하대 학생들은 뒤숭숭합니다. <br> <br>[인하대 재학생] <br>"인하대가 '한진에서 벗어나서 다른 회사로 갔으면 좋겠다' 이런 이야기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.” <br> <br>교육부는 조 사장의 부정편입 의혹은 물론 인하대 편입운영 실태 전반에 대해 다음달 4일 부터 현장조사에 착수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지영입니다. <br><br>jjy2011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