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오늘 뉴스A는 위협받는 자영업자의 생존으로 시작하겠습니다. <br> <br>최저임금이 오르고, 임대료도 높아진 게 부담입니다. <br><br>구매력 있는 소비자가 많다는 서울 서초구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폐업하는 점포가 새로 문을 여는 점포보다 3배 많았습니다. <br> <br>김 진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산한 가게를 볼 때마다 주인은 한숨을 내쉽니다. 한 때는 장사가 꽤 잘 됐던 서울 서초구의 한 칼국수 집입니다. <br> <br> 8년간 이곳에서 장사를 했다는 주인은 요즘처럼 힘든 적은 없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한모 씨 / 음식점 주인] <br>"예전처럼 손님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 손님들 주머니는 가볍고 인건비는 오르고 임대료는 점점 올라가고 좀 답답하네요." <br> <br>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도 부담인데, 경기 불황으로 가게를 찾는 손님도 줄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 다른 자영업자도 마찬가지. <br> <br>[A 씨 / 자영업] <br>"어렵죠. 제대로 되는 데가 몇군데 없을 걸요. 요 부근에는. 사흘 단위로 간판을 바꾸고 하는데…" <br> <br>[B 씨 / 자영업] <br>"공실률이 높다는 건 장사가 안되니까. 어렵다는 얘기들 많이 해요. " <br> <br> 장사가 안되니 24시간 운영했던 유명 패스트푸드점은 최근 심야 운영 시간을 줄였습니다. <br><br> 서울시내 100개 점포 가운데 매달 새로 문을 여는 곳은 2.4곳. <br> <br> 문을 닫는 점포는 훨씬 많은 4.3곳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><br> 특히,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초구는 폐업률이 창업률의 3배에 달합니다. <br><br>폐업이 잇따르고 있는 상가와 가까운 곳에 있는 세무서입니다. <br> <br>이젠 폐업신고를 하려면 번호표를 뽑아야할 정도로 세무서 민원 창구는 자영업자들로 붐비고 있습니다. <br><br> 경기 불황 속에 부촌으로 불리는 서초구도 자영업자의 무덤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 진 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강 민 <br>김 진 기자 holyjjin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