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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 지표 낙제점에도…힘 실린 장하성 경제팀

2018-05-30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우리 경제가 '소득주도성장'이라는 생소한 모델로 운영된 지 1년이 지났는데요, 결과는 어떨까요?<br><br>여기,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10대 지표가 있습니다. 이 중 9개에서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.조선업과 자동차 산업이 침체에 빠지면서 '광공업생산'이 크게 줄었고 수출과 신규 일자리도 따라서 줄었습니다.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치면서 '건설기성액'도 감소했습니다. 그나마 나랏돈이 풀린 덕분에 민간소비는 상승했습니다.<br><br>분배 지표를 볼까요. 상하위 소득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졌단 통계에 이어, 오늘은 월평균 소비액수도 4배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><br>수치만 봐선 거의 낙제점이지만, 청와대는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단 뜻이 확고합니다. 장하성 정책실장에게 대통령도 다시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인데요, 어떤 배경이 있는지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장하성 대통령 정책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'소득주도성장'을 이끌기 위해 발탁됐습니다. <br> <br>[문재인 대통령 (지난해 5월, 장하성 정책실장 임명 발표)] <br>"경제민주화와 소득주도성장, 국민성장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." <br> <br>1년이 지나 하위 20%의 가계소득이 오히려 줄어들자 소득주도성장 기조가 잘못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은 '아픈 지점'이라고 했지만 장 실장이 이끄는 소득주도성장 기조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최저임금 인상 같은 소득주도성장 주요 정책의 수혜자는 하위 20%가 아니라 그 위 계층이란 이유에섭니다. <br> <br>그래서 하위 20%의 가계소득 감소는 소득주도성장과 무관하며 이는 경제정책의 사각지대라고 청와대는 설명합니다.<br> <br>2시간반동안 진행된 회의 결과는 보완책 마련이었습니다. <br> <br>야당은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>"이것이 문재인 정권이 말하는 소득주도 실질성장인지 제대로 답해보시기 바랍니다." <br> <br>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아닌 장하성 실장에게 힘을 실어줘 한국 경제를 바로잡을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최동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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