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내일부터 6.1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. <br> <br>서울시장 후보들의 벽보 포스터가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그 안에 숨은 선거 전략을 황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4년 전 지방 선거에서 당과 거리두기를 하며 홀로 유세에 나섰던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<br> <br>선거 포스터에도 당을 최대한 배제하고 '인물’을 강조했지만 이번엔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'민주당’ 후보임을 내세웠습니다. <br> <br>[박원순/ 서울시장 후보(지난 26일)] <br>"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야전 사령관을 제가 자임을 했습니다." <br> <br>박 시장에 맞선 김문수, 안철수 후보는 나란히 '바꾸자 서울'을 들고 나왔습니다. <br> <br>과거 활짝 웃어보였던 김문수 한국당 후보는 이번엔 웃음기를 빼고 진중한 이미지를 부각시켰습니다. <br> <br>[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관계자] <br>"좀 딱딱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습니다. 인간적인 면을 좀 부각시키자" <br> <br>지난 대선에서 양 손을 번쩍 들고 있는 사진으로 화제에 중심에 섰던 안철수 후보 <br> <br>[안철수 /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 (지난해)] <br>"변화하는 의지를 보여드리려고 했습니다." <br> <br>논란도 만만치 않아 이번엔 파격 대신 정공법을 택했습니다. <br> <br>지방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서울시장 선거 <br> <br>지난 1995년에는 정의로운 관료를 상징한 드라마 주인공 '판관 포청천'이 등장했고 2000년 이후에는 IMF 여파로 후보들은 경제 지도자를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A 스튜디오 실장] <br>"나는 이렇게 생겼다라고 주로 찍는 경우가 많았는데 (지금은)각 후보들의 나타내고 싶어 하는 이미지를 찾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…" <br> <br>내일부터 13일간의 총력전에 나설 후보들 <br><br>김문수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는 이제 끝이라고 밝혀 양보없는 3파전을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> <br>soohyun8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