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판문점에선 핵심 의제인 비핵화와 체제 보장 방안을 놓고 북미 간 두 번째 실무접촉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느 정도는 이견을 좁힌 상태에서,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미를 앞두고 의제를 최종 점검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른 오전, 판문점 관문인 통일대교를 미 대사관 차량 3대가 나란히 통과합니다. <br /> <br />북한과 실무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 측 협상팀 일행입니다. <br /> <br />통일각에서 북한 측과 만나 핵심 의제인 비핵화와 북한 체제 보장 방안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7일 이후 사흘만의 접촉으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뉴욕행을 앞두고 지금까지의 협상 상황을 최종 점검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 부위원장이 방미길에 오른 만큼 어느 정도는 이견 조율이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민정훈 /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: 큰 틀에서 의제 조율이 됐고 물론 뉴욕에서 만나기 때문에 이제 판문점 실무회담의 결과를 가지고 두 최고위급 인사가 최종적으로 조율하는 그런 과정을 거치겠지만….] <br /> <br />하지만 최종 담판은 판문점이 아닌 뉴욕에서 열리는 만큼 아직 관문은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만나 핵무기 반출을 포함한 확실한 비핵화와 관계 정상화 등 확실한 체제 보장을 맞바꿀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양측의 협상 상황을 지켜보는 정부의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조명균 / 통일부 장관 : (북미 간)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입장 차는 여전히 크다, 서로 맞춰나가는 것은, 쉽지는 않겠습니다만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 저희가 갖고 있는 판단입니다.] <br /> <br />이어 비핵화와 북한에 대한 체제 안전 보장은 일괄타결되고 압축적으로 이행돼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3022005532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