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흔히 사용하는 안약을 보면, 작은 통에 깨알같은 글씨로 설명이 적혀있죠. <br> <br>어르신들은 비슷하게 생긴 다른 약과 혼동하기도 하는데요. 안약 아닌 걸 눈에 넣으면 큰일이니, 주의하셔야 겠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눈에 포도막염이 생겨 안약을 처방 받았던 61살 주정규 씨. <br> <br>얼마전 실명을 할 뻔했던, 아찔한 상황을 또렷하게 기억합니다. <br> <br>[주정규 / 경기 구리시] <br>"점약을 넣는다는 게 잘못 넣어서 무좀약을…넣자마자 눈이 빠져 나가는 느낌 그러면서 칼로 오리는 느낌, 통증이 심했어요." <br><br>이렇게, 다른 의약품이나 생활제품을 안약으로 착각해 눈에 넣는 사고는, 지난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것만 130건이 넘었습니다. 특히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발생했습니다. <br><br>"제 앞에 안약과 무좀약, 순간접착제가 있습니다. 어떤 게 안약인지 구분 되시나요? 가운데 있는 이 통이 안약인데요. 깨알같이 적혀있는 설명을 자세히 보지 않으면, 비슷하게 생겨 착각하기 쉽습니다." <br> <br>[양만화 / 서울 영등포구] <br>"(헷갈리시죠?) 네 모르겠고. 내용을 읽어봐도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를거 같아요." <br> <br>[정정자 / 서울 송파구] <br>"전혀 모르니까 이건 자녀들이 가르쳐 줘야 쓰지." <br> <br>소비자원은 처방받은 안약이 맞는지 사용 전 반드시 확인하고, 잘못 넣었다면 물이나 식염수에 씻고 즉시 응급실로 갈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 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김민정 <br>그래픽 : 박진수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