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명수 대법원장이 국민 앞에 사과했습니다.<br><br>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재판 흥정 정황 때문입니다.<br><br>하지만 법원 내 갈등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><br>그 이유를 신아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김명수 대법원장은 오늘 오후 '재판거래' 의혹 파문에 대해 "사법부를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또 "관련자에 대한 징계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"며 '재판거래' 의혹에 관여된 현직 법관에 대한 인사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.<br><br>관련자를 형사 고발하는 일은 다음달 법원장 간담회와 전국법관대표회의 등 각계 의견을 종합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[김명수 / 대법원장 ]<br>"결론이 다 정해지면 한꺼번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."<br><br>하지만 이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해 실체와 달리 '정황'만 부풀려졌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><br>특별조사단 조사 결과에서도 법관 성향에 따른 인사상 불이익이 없어서 사실상 '사법부 블랙리스트'는 없었고, 재판 개입도 실제 이뤄지지 않았다고 결론났기 때문입니다.<br><br>실제로 이틀 전 법원행정처 소속 부장판사와 심의관 등이 진행한 자체 회의에서도 형사고발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김명수 대법원장의 대국민 사과에도 법원 내부의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.<br><br>hiaram@donga.com<br>영상취재 : 김재평<br>영상편집 : 이승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