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서 북미 간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남북은 내일 '판문점 선언'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개최합니다. <br /> <br />철도와 이산가족 상봉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, 공교롭게도 북미 간 막판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고위급 회담 성공 여부 역시 북미 간 협상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회담 당일 새벽 갑작스럽게 어그러졌던 남북 고위급회담이 16일 만에 재개됩니다. <br /> <br />북측이 한미연합공중훈련 '맥스선더'를 문제 삼으면서 무기한 연기될 듯했던 고위급회담이 2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부활한 겁니다. <br /> <br />우리 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국토부와 문체부 등이 참여하고,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단장으로 철도성과 체육성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'판문점 선언' 이행을 위한 회담인 만큼 의제는 판문점 선언에 언급된 사안이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먼저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5월 중 개최하기로 했던 군사회담과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온 6.15 남북 공동행사 개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또 준비하는 데 최소 2달 가까이 필요한 8.15 이산가족 상봉 논의도 시급한 안건입니다. <br /> <br />남북 모두 철도와 체육 관련 당국자가 대표로 나선 점으로 미뤄 동해선, 경의선 연결과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공동 참여 방안도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차두현 /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: 이번의 고위급회담은 이제 판문점 선언에서 나왔던 합의들을 실질적으로 이제는 조기에 이행해 나가기 위해서 남북 모두 노력한다, 이걸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봐야겠죠.] <br /> <br />또, 북측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삼고 있는 탈북 여종업원 송환 문제가 어떤 식으로 결론 날지도 관심사입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 등을 의제로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간 막판 협상입니다. <br /> <br />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남북 간 논의도 급물살을 타겠지만, 그렇지 않으면 회담 성과를 예단하기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3122021369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