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하며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석 달 연속 5백억 달러를 돌파했지만, 아직 우려 요인은 곳곳에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정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나라 수출이 한 달 만에 증가세를 회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수출액은 509억8천만 달러. <br /> <br />전년보다 13.5%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해오다 지난 4월 한 차례 하락세로 돌아선 지 한 달 만입니다. <br /> <br />증가율도 넉 달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3월부터 석 달 연속 5백억 달러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에도 세 차례 5백억 달러를 넘어서긴 했지만, 연속 세 번 5백억 달러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[김선민 /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: 5백억 불이 넘어서는 추세는 상당히 지속될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고요. 6월, 7월도 상당히 큰 물량이 발생해서 지금 밝히긴 좀 그렇습니다만 수출이 상당히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무역수지 67억3천만 달러. <br /> <br />76개월째 흑자기록을 견인한 건 반도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수출액 108억5천만 달러로, 사상 최대 실적을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수출 물량이 크게 늘었다기보다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수출 단가가 오른 영향이 큽니다. <br /> <br />[김재덕 / 산업연구원 박사 : 물량보다는 단가 상승으로 인한 요인이 큽니다. 전 세계적으로 유가 상승이 계속 지속된다고 하면 이는 경기 위축까지 가져올 수 있는 위험요인이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선박과 자동차, 가전 수출이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도체 호황이 끝나면 지탱할 사업이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등에서 보호무역 움직임이 일고 있고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며 신흥국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불확실성은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정미[smiling3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60117164885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