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·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서,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본격적으로 지원 유세를 다니고 있죠. <br /> <br />그런데 유세 현장에서 '최저임금법 개정안'에 반발하는 노동자들의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지층이랄 수 있는 노동계의 반발이 자칫 지방선거 전망에 암초가 되진 않을지, 민주당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거리 유세에 나서려는 민주당 지도부를 노동자들이 막아섭니다. <br /> <br />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일부를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넣은 '최저임금법 개정안'이 통과된 데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거센 항의에 부닥친 추미애 대표는 결국, 군산 유세를 취소했고, 홍영표 원내대표가 남아 격앙된 노동자들과 대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 원내대표는 앞서 울산을 지원 방문했을 때도 분노한 노동자들과 마주쳐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"우리 얘기 듣고 가십시오. 얘기 듣고 가십시오!" <br /> <br />노동자들은 국회, 특히 여당인 민주당이 비정규직과 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대기업의 갑질부터 손보기는커녕, 최저임금 체계만 개악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민주노총 조합원 : 최저임금을 157만 3,370원 받고 있습니다. 여기서 각종 수당에 상여금까지 (최저임금에) 포함시키면 우리는 어떻게 삽니까. 4인 가족, 5인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들입니다.]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연봉 5천만 원인데 최저임금 대상자가 되는 것을 해결하자는 게 일차 목표입니다. 그래야 진짜 저소득·저임금 상태에 있는 분들의 (최저임금을) 만 원까지 올리는 게 가능해집니다.] <br /> <br />양대 노총 가운데 하나인 민주노총은 최저임금법 개정안 폐기와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 농성에도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앞으로도 민주당 지도부의 유세 현장에서 조합원들의 항의가 이어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대선 때 강력한 우군이었던 노동계의 거세지는 반발이 자칫 이번 지방선거 국면에서 표 이탈로 이어지지는 않을지, 민주당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[seongh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0119073118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