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뉴욕에서 이틀간 만난 폼페이오 장관이 "지난 72시간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"평생 한번 뿐인 기회"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대담한 리더십을 기대했습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전날 90분간 만찬으로 탐색전을 시작한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반나절 만에 협상 테이블에 앉았습니다. <br> <br>약 150분 뒤인 11시 반경 김영철 위원장이 먼저 건물을 나와 숙소로 돌아갔습니다. <br> <br>예정됐던 1시 반보다 2시간 정도 일찍 끝난 겁니다. <br> <br>폼페이오 장관은 "일찍 끝난 게 아니고 다룰 주제를 다 다뤘다"며 만족감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 국무장관] <br>"우리는 지난 72시간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습니다." <br><br>한 외교 소식통은 "회담이 잘됐다는 건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고 북한은 미국이 제시한 체제 보장과 경제 지원 <br>방안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됐다는 의미"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아직도 북한이 미국이 요구하는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했는지는 분명치 않습니다. <br> <br>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. <br><br>[마이크 폼페이오/미 국무장관] <br>"우리가 세계로 가는 항로를 바꿀 평생 한번 뿐인 기회를 잡을 수 있으려면 김정은 위원장의 대담한 리더십이 필요할 겁니다." <br><br>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 일정은 하루 더 늘어 워싱턴에서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. 트럼프 대통령에 전해질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><br>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. <br> <br>parky@donga.com <br>영상편집: 김민정 <br>그래픽: 이 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