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에 '재판 거래' 의혹이 있었느냐를 두고 논쟁이 뜨겁니다.<br><br>사흘 전까지 사법부 특별조사단장은 범죄 혐의가 없다고 밝혔었는데,<br><br>오늘 입장을 바꿨습니다.<br><br>신아람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재판 거래 의혹 등과 관련해 특별조사단을 이끌었던 안철상 법원행정처장.<br><br>[안철상 / 법원행정처장 (지난달 29일) ]<br>"(재판 개입을) 실행에 옮기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판단을 안 했습니다."<br><br>구체적인 범죄 혐의가 없다며 추가적인 형사 조치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.<br><br>그런데 사흘 만에 기존 태도와는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><br>[안철상 / 법원행정처장 (오늘) ]<br>"법리구성을 달리하거나 더 깊이 있게 검토하거나 새로운 사실이 추가된다면 얼마든지 형사조치를 취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><br>김명수 대법원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적극적인 검토로 입장이 바뀐 겁니다.<br><br>아울러 일부에게만 열람 형식으로 공개하려던 재판 거래 의혹 문건들도 전면 공개하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><br>김명수 대법원장도 공개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.<br><br>[김명수 / 대법원장 ]<br>(국민들한테까지도 (문건) 공개 가능한가요?)<br>"그 부분도 검토해보겠습니다."<br><br>형사 조치 여부와 관련해서는 판사들의 의견을 듣겠다는 입장입니다.<br><br>김명수 대법원장의 결단이 늦어지면서 사법부 내부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.<br><br>hiaram@donga.com<br>영상취재 : 김재평<br>영상편집 : 김소희<br>그래픽 : 임 솔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