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자동차 업계 1위인 현대자동차가 신규 자동차 공장을 광주에 짓는 데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. <br /> <br />임금을 반으로 낮추고 일자리를 늘리는 방식인 이른바 '광주형 일자리 모델'로, 여러 투자자가 자동차 생산 합작 법인에 참여하는 방식인데요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 20여 년 만에 완성차 공장이 지어지는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대자동차가 광주광역시에 신설 자동차 공장 투자를 위한 '사업 참여 의향서'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에서 경제성을 갖춘 차종을 새로 개발하고 위탁 생산을 고려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부지 조성 작업이 한창인 '빛그린 국가산업단지'입니다. <br /> <br />현대차는 이곳에 투자하는 다수 기업 중 하나로 사업 타당성 등이 있는지 검토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광주광역시가 주체인 독립 신설법인을 세우고 여러 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해 완성차를 만드는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광주시는 현대차의 투자 의향을 반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국내 최대 완성차 기업이 여러 투자자 중 처음으로 사업 참여 의향을 밝힌 만큼 완성차 생산 법인 설립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장현 / 광주광역시장 : 즉시 관련 기관·전문가 심의 협상단을 구성하고 빠른 시일 내에 사업 참여 의향이 실투자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현대차의 투자 의향을 끌어낸 데는 그동안 광주시가 추진하던 '광주형 일자리' 모델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차그룹 평균 임금 절반 수준인 4천만 원대로 임금을 낮추고 주거와 복지 등 편의 시설을 제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에 대한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차 노조는 "광주형 일자리가 정규직의 임금수준을 4천만 원으로 하향 평준화하고 후퇴시키는 정규직도 아니고 비정규직도 아닌 중규직"이라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시가 이러한 반발들을 잠재우고 광주형 일자리에 기초한 완성차 공장을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60122394638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