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등학교 때 저지른 학교폭력으로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투수 안우진이 최근 복귀해 선발 데뷔전을 치렀는데요. <br /> <br />결과는 혹독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로야구 소식, 허재원 기자가 종합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주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풀리자마자 1군 무대에 오른 안우진. <br /> <br />선발 데뷔전에 나섰지만, 프로의 벽은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2회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첫 실점을 내줬습니다. <br /> <br />악몽은 3회에 찾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3루수 김민성의 실책성 수비에 이어 견제구 실수까지 나오면서,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19살 안우진은 그대로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적시타와 볼넷을 차례로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안우진은 다시 김현수에게 연타석 홈런을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몸에 맞는 공 2개를 연달아 허용하는 등 11명의 타자에게 48개의 공을 던지는 기나긴 3회를 경험했습니다. <br /> <br />넥센 장정석 감독은 스코어가 크게 벌어지자 4회 일찌감치 안우진을 마운드에서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4회에도 박용택이 2점 홈런을 터뜨린 LG는 넥센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신바람 나는 5연승을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개인 통산 200홈런을 채운 박용택은 역대 처음으로 200홈런과 300도루를 달성한 선수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깨 수술 이후 무려 605일 만에 1군 무대에 선 KIA 윤석민은 두산 타선에 뭇매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홈런 2개를 포함해 8개의 안타로 5점을 내주고 5회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직구 최고 구속이 142㎞에 그쳤고, 제구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예전의 구위를 되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양의지와 김재환이 홈런포를 가동한 두산은 6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은 NC를 제물로 4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60223433122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