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마다 이맘때면 가을에 품질 좋은 사과를 수확하기 위해 농민들은 열매가 너무 많이 달린 나무의 열매를 솎아내는데요 <br /> <br />그런데 올해는 냉해로 낙과 피해가 커 열매 솎기는커녕 사과 수확량이 크게 줄 것으로 보여 농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잘 익어가야 할 사과 열매가 노랗게 시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열매가 나뭇가지에 간신히 매달려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으로 떨어지게 됩니다. <br /> <br />과수원 바닥에도 시들어버려 떨어진 열매로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열매를 솎아 주기도 전에 이런 현상이 과수원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열매 솎기를 한 후에도 시들시들해지면서 낙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호 / 사과 재배 농민 : 이상 저온 현상, 냉해 현상은 사과가 자라는 중에 또는 꽃이 폈을 때도 꽃이 부서지는 경향도 있지만, 사과가 자라다가 노랗게 다 떨어지는 낙과 현상이…] <br /> <br />이런 낙과 피해는 사과 주산지의 충주뿐만 아니라 강원, 영남 등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과꽃 필 무렵인 4월 초순에 이어진 이상저온이 일차적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밤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내려가면서 겉으로는 보이지 않았지만 심각한 냉해를 입은 것입니다. <br /> <br />낙과 피해가 커지면서 자칫 사과 생산량이 크게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낙과 피해 규모도 충북의 경우 3천여 농가, 천7백여 ㏊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낙과 피해가 커지자 관계기관과 농협중앙회는 실태파악을 위한 현장조사를 벌이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원 / 농협중앙회장 : 우선 조사를 통해서 이것이 봄 동해 피해가 확실하다고 하면 바로 보험 금액을 50% 이상 지급하도록 조치할 계획이고요.] <br /> <br />이상 저온으로 인한 다른 과일에서도 낙과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농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60300074644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