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미 정상회담의 의전과 경호 협의를 마친 미국의 실무협상팀은 싱가포르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하지만 북한의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아직 싱가포르에 남아 있는데요. <br> <br>싱가포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 <br> <br>유승진 기자? <br> <br>김창선 부장이 남아 있는 이유, 어떤 게 있을까요.<br><br>[리포트]<br>네, 미국과 협의는 마쳤지만 정작 김정은 위원장이 묵을 호텔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첫 장거리 해외 방문인데다 사전에 일정과 장소가 공개되는 만큼 김정은 위원장의 경호와 보안이 호텔 선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은 김 부장이 탔던 차량만 호텔을 드나들 뿐 김 부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. <br><br>김 부장이 일주일 간 싱가포르에 머물며 둘러본 호텔은 현재까지 3곳 정도입니다. <br> <br>3곳 모두 정상회담 기간 중 김정은 위원장이 쓸만한 스위트룸은 모두 예약이 완료된 상태입니다.<br> <br>경호와 보안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센토사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이 적격인데, 모든 방의 예약이 끝난 상태입니다. <br> <br>[호텔 관계자] <br>"그 기간에 호텔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. 모든 종류의 객실이 다 찼습니다. 16일부터 이용 가능합니다." <br> <br>다른 두 곳은 시내에 있는데다 진출입로가 많아 통제가 쉽지 않습니다. <br><br>카펠라 호텔에서 가장 비싼 2층짜리 단독 저택은 하룻밤에 약 800만 원을 호가합니다.<br><br>현재 북한 실무단이 머물고 있는 호텔의 스위트룸도 하룻밤에 약 520만 원입니다.<br><br>싱가포르 국방장관은 "역사적인 회의에서 작은 역할을 기꺼이 할 것"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체류 비용을 대신 낼 수 있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싱가포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