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정상이 친서 교환을 통해 '빅딜'의 밑그림을 제시했지만, 외곽에서의 샅바 싸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 회의에서 조속한 비핵화와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압박하고 나섰고, 북한도 관영 매체를 동원해 미국의 대규모 군사 훈련을 연일 비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안보대화에서 한미일 국방 장관이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3국 장관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제재는 계속된다는 원칙에 뜻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[제임스 매티스/ 美 국방 장관 : 우리는 북한에 대한 UN 안보리의 모든 결의를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. 북한이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조치를 보일 때만 제재가 완화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의 인도주의적 우려 사안까지 포괄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내 열악한 인권 상황과 일본인 납치 문제 등의 의제화를 시사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 우호적인 북미 정상회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한미 훈련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기로 하는 등 강약을 조절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관영 매체를 동원해 하와이에서 열린 환태평양훈련, 림팩과 오는 8월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 가디언 훈련을 연일 문제 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평화와 전쟁 연습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며 한반도 주변에서의 대규모 군사 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, UN 인권 기구를 통해 탈북 여종업원 송환 문제를 공식화하면서 인권 탄압이 자신들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정상이 '편지 외교'로 '빅딜'의 청사진을 제시했지만, 실무 차원에서의 샅바 싸움은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0322064861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