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·13 지방선거 선거운동 시작 이후 맞은 첫 일요일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례적인 일인데요, <br /> <br />홍 대표는 광역 단체 후보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앞으로 유세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뒤 찾아온 첫 일요일, <br /> <br />하지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공식 유세 일정을 잡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선거운동 기간, 그것도 유동 인구가 많은 휴일에 당 대표에게 공식 일정이 없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. <br /> <br />홍 대표를 둘러싼 이상 기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홍 대표가 계획한 지역 유세나 행사에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와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,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 등 해당 지역 주요 후보가 이런저런 이유로 참여하지 않는 일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홍준표 / 자유한국당 대표 (지난달 31일) : 저는 후보가 아니라서 오늘은 최진봉 후보입니다. 서병수 후보고, 서병수는 딴 데 간 모양이죠? (사상구에 있습니다.)] <br /> <br />후보들뿐만 아니라 당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도 홍 대표가 선거 운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막말을 일삼은 홍 대표의 지원을 꺼리는 '홍준표 패싱'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현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민심이탈만 가속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고, 이를 직감한 후보들이 홍준표 대표의 문재인 정부를 향한 과도한 비난에 식은땀을 흘리며 바쁜 일정에도 피해 다니기 급급해 합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 홍 대표가 할 건 거짓선동과 허위사실 유포가 아닌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라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홍준표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유세에 직접 나서니 선거전이 문재인 대통령과 자신의 대결로 고착화됐다며, 일부 광역 후보들이 이번 선거를 지역 인물 대결로 치르길 원하는 만큼, 유세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이미 북풍 선거가 아닌 민생파탄 심판 선거가 됐다며, 선거에 이길 수 있다면 어떤 방법도 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0322181025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