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·13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야권 후보 2명이 후보 매수설과 관련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단일화를 조건으로 부지사직을 제안했다고 하는 건데 후보들 간의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려 선관위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7일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가 정무부지사 자리를 여러 차례 거론하며 야권 후보 단일화 양보를 설득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자신은 박 후보의 당선을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정무부지사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신 후보는 박 후보가 진실을 말할 것으로 기대하고 대응을 하지 않았는데 이 문제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여 진실을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신용한 /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 : (둘이 만난 자리에서) 신 후보가 이렇게 해서 단일화해서 경제부지사 맡아서 도와주면 이기겠다 그 말이 여러 차례 반복이 됩니다. 용어는 경제부지사, 정무부지사가 혼용됩니다.] <br /> <br />신 후보의 주장과 관련해 박 후보는 자신의 순수한 제안이 왜곡되고 와전된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박 후보는 신 후보의 기자회견 뒤 보도자료를 통해 정무부지사를 조건으로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후보 매수 논란이 벌어진 이후 신 후보 측이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진실에 맞지 않는 공식적인 사과는 물론 자신의 사퇴까지 강요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박 후보는 이번 논란이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 진실 공방이라며 사실을 왜곡하는 어떤 의도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충북도 선관위는 앞서, 공직선거법상 후보매수 행위 금지 조항을 위반했는지 두 후보를 불러 조사했지만 주장이 엇갈려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야권 후보 간에 벌어지는 후보매수 논란 진실공방은 검찰의 수사로 밝혀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60322205035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