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 화산의 용암 분출이 꼬박 한 달 동안 계속되면서, 새로운 국면이 연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산이 처음 폭발한 정상 부분은 다소 안정을 보이는 반면, 산 아래쪽에 발생한 수십 곳의 균열에서는 격렬한 분출이 계속되는 현상입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3일 처음 폭발을 일으킨 킬라우에아 화산 정상 부분. <br /> <br />벌건 불덩어리로 일렁거리던 당시 모습은 한 달이 지난 뒤 이렇게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화산재와 용암 분출이 줄어들면서 분화구 지표면이 넓게 꺼졌습니다. <br /> <br />[제시카 볼 / USGS 화산학자 : 분화구 면적은 폭발로 인해 12에이커(5만㎡)에서 100에이커(40만㎡) 이상으로 커졌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용솟음이 끝난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발생 초기 정상으로 치솟았던 용암과 가스가 산 아래쪽에 발생한 수십 곳의 균열로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바로 이틀 전에도 용암이 70미터나 솟으면서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지역에는 즉각 대피를 하지 않으면 바로 체포한다는 명령이 전달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3일 처음 시작돼 꼬박 한 달 동안 분출된 용암으로 건물 80여 채가 불탔고, 주요 도로 2개가 차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주민 한 명이 중화상을 입었고, 2천5백여 명이 대피했으며 섬 전력의 25%를 공급하던 지열 발전소가 폐쇄됐지만, 화산이 언제 끝날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60322421804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