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코틀랜드, 에어드리 — 스코틀랜드의 한 유튜버가 나치 퍼그 동영상으로 벌금을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스코틀랜드의 유튜버, 마크 미챈 씨는 800파운드, 약 110만원을 벌금으로 냈는데요,그는 장난이라고 말했던 이 영상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 모든것은 지난 2016년 4월로 거슬러올라가는데요, 당시 미챈 씨는 여자친구인 수 씨를 놀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여자친구의 퍼그, 부다를 ‘승리 만세’에 나치 경례를 하도록 그리고 ’유태인에게 가스 주입할래’라는 문장에 반응하도록 훈련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이 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논란이 되었습니다. 일부 사람들은 웃기다고 생각했지만, 어떤 사람들은 그게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따르면, 그는 ‘유태인에게 가스주입’이라는 구를 23번이나 말했고, 이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모욕적이라는 생각을 안겨주었고, 이 문제는 법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. <br /> <br />BBC측의 보도에 따르면, 미챈 씨는 ‘농담’은 사랑스러운 동물이 저속한 그 무언가에 반응하도록 매치시킨 것이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스코틀랜드 경찰당국이 이를 재미있는 농담으로 보지 않았다는 건 분명합니다. 얼마나 농담으로 보이지 않았으면, 그에게 혐오범죄 처분을 내리기까지 했겠어요. <br /> <br />2년간의 법정소송 이후, 판사는 그가 ‘위협적이고 반유대주의이며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담고있는 아주 모욕적인 영상을 만든 것에 대한 유죄를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 영상의 맥락이 그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법원에 의해 결정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맥락은 코메디에 있어서는 중심요소입니다. 그의 농담은 영국 커뮤니케이션 법, 법률 2003, 127절 하에서 모욕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 법에 따르면, 누군가가 공공 전자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수단으로 모욕적인 문제들, 한 사건, 장면 혹은 위협적인 인물에 대한 모욕적인 메세지를 보내면 이는 범법행위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아주 모욕적으로 고려되는 일이라는 것은 해석의 여지가 많아 위험합니다. <br /> <br />미챈 씨는 코미디언 리키 제르베 씨, 풍자작가인 조나썬 파이, 유튜버인 필립 드프랑코 씨는 물론, 인권운동가인 마지드 나와즈 씨, 인포워즈의 알렉스 존스 씨 그리고 전 영국 디펜스 리그(Defence League leader)의 토미 로빈슨 씨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례는 영국에서의 발언의 자유를 둘러싼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. 그러나 그 중에서도 마지드 나와즈 씨가 사회를 보는 토크쇼가 가장 심했을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 LBC에서 방송되는 영국의 라디오 쇼에서 미챈 씨의 유죄판결에 대해 나와즈 씨는 그 영상이 재미는 없지만, 미챈 씨의 발언의 자유는 보호받아야한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발언의 자유를 단속한다는 것은 생각을 통제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. 발언의 자유 없이는 생각의 자유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죠. <br /> <br />모욕을 주는 코미디언들을 다루는 최고의 방법은 그들의 농담에 웃지 않는 것이라는 말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와즈 씨는 또한 나치가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행동했었다면, 미챈 씨는 그가 한 농담으로 사형당해야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2차 세계대전 때는 이런 일이 거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41년, 한 핀란드인이 나치의 조사를 받았습니다. 히틀러가 언급될 때마다 그가 키우던 달마시안 개가 발을 들었다는 이유로 히틀러를 모욕했다고 본 것이죠. <br /> <br />BBC측의 말에 따르면, 그의 아내는 반 나치 독일인이라고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