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하면 거친 말과 돌출 행동이 떠오르실겁니다. <br> <br>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는데요. <br> <br>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청와대를 방문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복장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. <br> <br>정장 차림 대신 목까지 오는 부츠를 신고, 멜빵에 안이 훤히 보이는 흰색 셔츠를 입었습니다. <br><br>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현관까지 나와 환하게 웃으며 맞았지만, 두테르테 대통령은 무표정만 지을 뿐이었고, 주머니에 손을 넣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어제 입국 때도 복장은 남달랐습니다. <br> <br>더운 날씨임에도 검은색 가죽재킷을 입고 한껏 멋을 뽐냈습니다. <br> <br>어제 필리핀 교민들을 만난 자리에선 한 기혼 여성에게 책을 선물하며 책 값이라며 입맞춤을 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문 대통령과 만나 한반도 평화 구상에 대한 지지를 밝힐 때는 특유의 직설화법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[두테르테 / 필리핀 대통령] <br>골치 아픈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지만 한국의 리더십을 신뢰합니다. 김정은의 마음에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. <br> <br>두 정상은 만찬을 함께 하며 양국 교역과 인적 교류를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 <br> <br>cj1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