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불볕더위가 주춤하는가 싶더니, 새로운 불청객이 몰려왔습니다. <br> <br>바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오존인데요. <br> <br>올해는 오존 주의보가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빠르고 횟수도 늘었습니다. <br> <br>정지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<br>수도권과 영남 일부 지역에 내려진 오존 주의보. <br><br>올해 첫 주의보는 지난 4월 19일, 경기도에 내려졌습니다. <br><br>지난해보다 열흘가량 빨랐습니다. <br><br>발령 횟수도 크게 늘었습니다. <br><br>지난 2012년 60여 건이었지만, 지난해 276건으로 5년 새 4배 이상 늘었습니다. <br><br>[정지영 기자] <br>"고농도 오존은 주로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은 여름에 주로 나타나는데요, <br> <br>최근에는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오존 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" <br><br>오존은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이, 강한 햇빛에 분해되면서 발생합니다. <br><br>시민들은 마음 편히 숨 쉴 수 없는 환경이 그저 불안합니다. <br> <br>[김미희 / 서울 영등포구] <br>“기관지가 너무 안 좋아진 것을 느껴요. 몸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으니까.” <br> <br>[최석호 / 부산 북구] <br>“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… 좀 답답하죠.” <br><br>전문가들은 농도가 높아지는 오후 시간 때 외출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 <br> <br>[김경수 /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] <br>“천식이 나빠질 수도 있고 두통 등 여러 가지 증상들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.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있는 게 좋겠습니다.” <br> <br>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가슴 통증이나 기침, 눈 따가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지영입니다. <br>jjy2011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배시열 <br>그래칙 : 정혜인 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