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저임금 인상의 긍정 효과가 90%라는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으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잇따른 해명에도 논란만 커지자 일단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가적인 설명은 자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저임금 인상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비판은 지난주 청와대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거치면서 더욱 확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의겸 / 청와대 대변인(5월 31일) : (문재인 대통령은) 소득 주도 성장, 최저임금 증가의 긍정적 효과를 충분히 자신 있게 설명해야 한다. 긍정적인 효과가 90%다….] <br /> <br />대통령 설명이 하위 20% 소득이 8% 감소했고 소득 격차도 벌어졌다는 통계청 데이터에 배치된다는 비판이 잇따르자, 청와대는 근거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가 적극 대응으로 선회했습니다. <br /> <br />휴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경제수석은 전체 가구별 근로소득을 개인별 근로소득으로 환산했더니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뚜렷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장표 / 청와대 경제수석(6월 3일) : 올해 저소득층의 소득 증가율이 고소득층에 비해 높다는 사실이 나타났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정작, 임금 부담이 커진 자영업자나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 소득은 제외하고 얻은 결과란 비판이 다시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정진석 / 자유한국당 경제파탄대책특위 위원장 : 최저임금 인상으로 피해를 본 사람은 제외하고 이득을 본 사람만 따져서 통계를 제시한 겁니다. 이런 걸 뭐라고 설명해야 하죠? 이런 정도의 아전인수, 견강부회….] <br /> <br />청와대는 재차 부연 설명에 나서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처음부터 국민 전체가 아닌 근로자 가구만 한정해 최저임금 효과를 말했다며, 소득이 감소한 영세 자영업자 문제 등에 분명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야당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주장하고 국민 소득 감소와 성장률 하락을 언급하는데, 이는 이명박·박근혜 정부에 적용되는 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내부에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저임금 논쟁을 부추기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신중론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선거 유불리와 관계없이 국민께 설명할 것은 해야 한다는 대통령 생각이 확고했다면서, 최저임금 논란에 대한 설명은 이제 충분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0422281041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