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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음주 박치기' 경찰 간부 수사 착수...경찰 내부 '부글' / YTN

2018-06-04 3 Dailymotion

술에 취해 인근 파출소를 찾아가 동료 경찰을 때린 경찰 간부의 음주 난동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서둘러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청장까지 나서서 부끄럽다며 사과했지만, 내부 반발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술에 취해 발길질을 하고, 말리는 경찰관을 향해 머리를 들이받으며 난동을 부립니다. <br /> <br />파출소에서 소란을 피운 남성이 현직 경찰 간부인 윤 모 경감으로 드러나자, 경찰 내부는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마침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철성 경찰청장이 이른바 제복 공무원을 도와달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한층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부겸 / 행정안전부 장관 : 많은 제복 공무원들은 현장에서 이유 없는 반말, 욕설 등 일부 국민의 분노 표출과 갑질 행위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당장 폭행 사건을 최초로 알린 글에는 불만 가득한 일선 경찰관들의 댓글 천여 개가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구대에서 일반 주취자를 상대하는 것도 힘든데 간부 주폭자까지 상대해야 하느냐는 내용부터, 피의자 인권은 있어도 동료의 인권은 없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내부 반발이 퍼지자, 이철성 경찰청장도 서둘러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 청장은 내부에서 벌어진 갑질이 부끄럽다며 일벌백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도 전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해 윤 경감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우선 적용한 뒤 민원 청탁이나 은폐 시도도 확인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윤 경감은 난동을 부린 사실은 인정하지만, 일부에서 제기된 포장마차 단속에 항의하거나 CCTV를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 모 경감 / 서울 영등포경찰서 신길지구대장 : 이걸 왜 단속을 하느냐. 봐달라. 이런 말을 내가 뭘 했겠습니까. 내가 왜 (CCTV) 삭제를 하라고 합니까. 나는 그 이후에 알지도 못합니다. 내가 무슨 삭제를 하라고 합니까.] <br /> <br />하지만 검찰과의 수사권 조정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터진 내부 갑질 사건으로 안팎의 비난이 쏟아지면서 경찰 지휘부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60422365156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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