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현충일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올해 현충일엔 한반도 안보 정세는 180도 바뀌어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현충일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한 달 즈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화성-12형을 비롯한 탄도미사일을 5차례나 쏘아대며 군사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/ NSC 주재 (지난해 6월 8일) : 우리 정부는 제가 이미 누차 밝혔듯이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위에 대해서는 한 발짝도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7월에는 미국 본토를 겨냥한 ICBM급 화성-14형에 이어, 11월 성능 더욱 개량된 화성-15형을 시험 발사하면서 한반도 위기설까지 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올해 현충일 한반도 정세는 180도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불기 시작하더니 2차례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: 대통령께서 편한 마음으로 평양냉면, 이게 멀리 온, 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? (웃음) 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4.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남북이 최전방에 설치된 상호 비방용 확성기를 동시에 철거한 데 이어, 오는 14일엔 남북 군 장성이 10년 만에 만나 실질적인 군사 긴장 완화 조치들을 협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미 3국이 종전을 선언할 거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과 1년 만에 위기에서 평화로 탈바꿈한 현충일 분위기, <br /> <br />올해는 65년째 이어지는 휴전 상태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0605021619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