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전에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다시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실제 추진하기가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먼저,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향하는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가 중국 남동부 푸저우 국제공항에 기착할 가능성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급유와 정비를 받는 동안 시진핑 주석과 3차 북중 정상회담을 갖고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최근 한 라디오에 출연해 "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경유해 싱가포르로 가야 한다며 그때 시진핑 주석을 또 만나고 갈 수 있을 것" 이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북미정상회담 직전인 9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가 열립니다. <br /> <br />유라시아 안보·경제협력체인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엔 시진핑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이 이곳에 미리 들러 북중-북러 우호 관계를 확인한 뒤 싱가포르로 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[김열수 / 한국군사연구연구원 안보전략실장 : (중국) 칭다오에서 SCO, 그러니까 상하이협력기구 (정상)회담이 있거든요. 푸틴도 참여하고 시진핑도 참석하고...] <br /> <br />러시아 언론은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회동 가능성을 일축했지만, 북미회담의 협상력을 키우려는 북한과 한반도에 대한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중국과 러시아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어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가능성은 사그라들 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을 한 차례 취소할 당시 북중 밀월관계도 의심했던 만큼 이 같은 정상회담을 굳이 추진할 필요가 없다는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럴 경우 김 위원장이 직접 가는 대신 특사를 통해 우호 관계를 다지기 위한 별도의 메시지를 전할 가능성이 높아 북미정상회담 직전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에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0605022032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