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는 결과에 따라 정치권이 크게 요동칠 수 있어 여야 지도부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석수는 단 12석이지만, 사실상 향후 정국의 향방을 판가름할 '미니 총선'급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전준형 기자가 그 의미를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는 6월 13일 재보궐 선거를 치르는 지역은 모두 12곳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영남, 호남, 충청 등 전국에 고루 분포돼 있어, 민심의 향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의 '미니 총선'인 셈입니다. <br /> <br />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은 서울 송파을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강남 지역 민심이 현 정부 들어 어떻게 바뀌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야권에서는 당 대표가 직접 영입한 후보가 나서거나, 지도부가 공천 문제로 충돌하기도 한 만큼 선거 결과가 향후 당권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야당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병과 부산 해운대을, 충북 제천·단양 등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도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야당이 지켜내느냐, 여당이 탈환하느냐에 따라 하반기 정국 주도권이 판가름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여러분이 이곳 해운대을에서 여의도에 더불어민주당 1석을 보태준다는 것은 평화에 발목 잡는 야당을, 자유한국당을 응징하는 것이고….] <br /> <br />[홍준표 / 자유한국당 대표 : 호남지역에서 93% 지지하면 지역주의 아니고 우리 영남 지역에서 우리 당을 지지하면 그건 지역주의가 됩니까?] <br /> <br />민주당이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압승하게 되면 야권에서는 대대적인 정계 개편이 일어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자유한국당이 선전할 경우 민주당을 제치고 제1당에 오를 수도 있지만, 지금으로선 가능성이 희박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재보궐 선거 12곳 가운데 서울 송파을 등 모두 11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은 이번 재보궐 선거 결과를 지켜보겠다며, 국회 운영을 책임질 의장단 선출도 미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정치권이 기대하는 국민의 평가와 실제 국민으로부터 받게 될 성적표가 얼마나 일치할지는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전준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0605021888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