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세계 최대 규모의 커피 체인점, 스타벅스의 회장 하워드 슐츠가 사임합니다. <br> <br>벌써부터 정계 진출설이 나오는 등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권오혁 기잡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전 세계 77개국, 2만8000여 개 매장을 가진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. <br> <br>스타벅스의 성공 배경에는 하워드 슐츠 회장의 '사람 중심' 경영 철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하워드 슐츠 / 스타벅스 회장] <br>"우리는 콜롬비아의 커피 농부들과 40년 넘게 거래해왔고, 오랫동안 그들을 존경해 왔습니다." <br><br>이러한 경영 철학은 뉴욕 브루클린 빈민가에서 태어난 성장 배경과 무관치 않습니다. <br> <br>1982년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슐츠 회장은 마침내 스타벅스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. <br><br>그는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4월 필라델피아 매장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발생하자, 하루동안 미국 내 직영매장 8000여 곳의 문을 닫고 인종차별 예방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그의 퇴임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차기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유력 후보로 꼽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슐츠 회장 본인도 정계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 <br> <br>[하워드 슐츠 / 스타벅스 회장] <br>"사회의 일원으로 최대한 국가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. 그것이 어떤 방식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." <br> <br>슐츠 회장의 다음 행보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 <br> <br>hyuk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이태희 <br>그래픽: 손윤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