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싱가포르가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낙점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치안과 경호인데요. <br> <br>싱가포르 특별 경찰팀은 세계 최강 용병으로 꼽히는 네팔 구르카족 전사들로 꾸려졌습니다. <br> <br>강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매년 40여개국의 국방장관이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 모이는 아시아 안보회의. 완전무장한 경찰이 주변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싱가포르 특별 경찰팀, '구르카족'입니다. 북미정상회담 기간 두 정상의 최일선 경호를 맡았습니다. <br> <br>[하우 강 휘 / 싱가포르 경찰청 작전실장] <br>"경찰은 사람, 차량, 선박 등에 대한 보안 검색 및 단속을 하고 출입구 주변을 순찰할 예정입니다." <br><br>네팔의 몽골계 소수 인종인 구르카족은 '쿠크리'라고 불리는 단검으로 과거 영국군과 대적해 승리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. 칼 한자루를 들고, 최신식 무기로 무장하고 있던 영국군을 무찌른 겁니다. <br> <br>이후 영국은 아예 이들을 용병으로 고용해 1,2차 세계대전에 투입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싱가포르 경찰도 독립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1천800여 명의 '구르카족 분견대'를 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특수부대용 소총인 FN스카 같은 첨단 장비와 함께 단검 쿠크리도 꼭 지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. <br> <br>eun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