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<p>김정은이 평양에서 싱가포르로 어떤 비행기를 타고, 어떤 형식으로 가느냐.<br><br>김정은의 요즘 생각을 짚어볼 중요한 단서가 될 겁니다.</p><p>자존심을 앞세워 오래된 러시아제 비행기를 탈지, 아니면 제3국이 제공하는 최신형 대형기를 탈지 주목됩니다.<br><br>곽정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어제 베이징을 통해 평양에 들어간 싱가포르 외교장관.<br><br>[발라크리쉬난/ 싱가포르 외무장관 (어제)]<br>"(김정은 위원장 만나십니까?)..."<br><br>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체류비를 비롯해 의전과 신변보호 대책을 논의했습니다. <br><br>일단 관건은 어떻게 이동하느냐입니다.<br><br>[조선중앙TV (지난달)]<br>"최고령도자께서 타신 전용기가 대련 국제비행장에 착륙했습니다."<br><br>옛 소련 시절 만들어진 김정은 전용기 '참매 1호'의 비행거리는 1만km로 평양에서 4,700km 떨어진 싱가포르까지 가기엔 무리가 없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만들어진 지 30년이 넘었고 부품까지 1995년에 단종돼 김정은 안전을 담보하기엔 불안합니다.<br><br>실제로 4년 전 최룡해가 특사로 러시아에 갈 때 엔진 고장으로 비행기를 중간에 돌린 적이 있습니다.<br><br>이런 이유로 전용기를 회담 개최국인 싱가포르에서 제공 받을 수 있단 얘기도 나옵니다. <br><br>김정은 위원장이 '위신과 실용' 가운데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회담 결과 예측도 가능하단 분석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.<br>kwak@donga.com<br><br>영상편집: 강 민</p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