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경찰이 어젯밤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벌였는데요. <br> <br>2시간 만에 무려 19명이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어젯밤 10시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. <br> <br>부산으로 향하는 12개 차선에서 음주운전 단속이 일제히 시작됩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더더더더." <br> <br>단속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음주 운전자들이 줄줄이 적발됩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혈중알코올농도 0.145(%) 나왔고요. (면허)취소 수치입니다." <br> <br>[음주 운전자] <br>(마지막에 어디서 드셨어요?) <br>"군자동이요." <br>(군자동이요? 아, 서울시 군자동.) <br> <br>일부 운전자들은 마시지 않았다고 잡아떼기도 합니다. <br> <br>[음주 운전자] <br>(술 언제 드셨어요?) <br>"안 먹었는데요." <br> <br>또 일부는 다시 측정하자며 부탁도 합니다. <br> <br>[음주 운전자] <br>"한 번 더 하면 안 돼요?" (안 돼요. 측정은 한 번밖에 안 돼요.) <br> <br>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하려고 하자 물부터 마시는 운전자들도 있었습니다. <br><br>이처럼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단속에서 19명이 적발됐고, 이 중 10명은 면허가 취소되거나 정지됐습니다. <br><br>[최영신 /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] <br>"아직도 (고속도로) 음주운전에 대한 심각성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 고속도로 음주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이혜진 <br>그래픽 : 서수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