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렇게 사전투표가 시작됐지만 서울시장 선거전은 오늘까지도 '단일화’ 문제로 진통을 앓고 있습니다.<br><br>'맞수' 연속 보도입니다. 오늘은 김민지, 김기정, 김도형 세 기자가 서울시장 세 후보를 밀착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[박원순]<br>"민생과 안전부터 먼저 챙기는!"<br><br>[김문수]<br>"박원순 시장 갈아치워야 합니다."<br><br>[안철수]<br>"서울을 바꿔야 대한민국이 바뀝니다"<br><br>박원순 민주당 후보는 시민들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힘이 납니다. <br><br>[박원순]<br>(힘들진 않으세요?) "힘이야 들지만 또 즐거움이 있잖아요. 시민들 만나서 말씀도 듣고."<br><br>[현장음]<br>"하나, 둘, 셋!"<br><br>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, 쑥스러워 피했던 외모 관리도 부쩍 신경 씁니다. <br><br>[박원순]<br>"화장도 하고 머리도 손질하고 하잖아요. 그게 시민에 대한 예의인 것 같아요."<br><br>유세 중에도 서울시가 할 일들이 눈에 보일 정도로 늘 아이디어가 샘 솟습니다.<br><br>[현장음]<br>"근데 여기 나무를 조금 더 심어야 되겠다."<br><br>평소 목소리가 크지 않은 김문수 한국당 후보는 유세 차량만 오르면 달라집니다.<br><br>[김문수]<br>"미세먼지 마스크를 반드시 벗겨 드리겠습니다."<br><br>이동하면서도 쉴 수 없습니다. <br><br>[김문수]<br>"세차하시는 분들 돈도 많이 버시고… "<br><br>업무지시는 물론, 식사도, 옷 갈아입는 것도 이동하는 '작은 사무실'에서 해결하며 시간을 아낍니다. <br><br>유일한 휴식처도 바로 이곳. 빡빡한 일정 탓에 깜빡 잠이 듭니다. <br><br>요즘 고민은 젊은 층의 표심 잡기입니다,<br><br>[김문수]<br>"다가가려고 애도 쓰고. 기분이 좋으니까 말도 걸어보는데 좀 짝사랑이죠."<br><br>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다음 일정을 챙기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<br><br>[안철수]<br>"책 읽고 공부만 하는 사람인 줄 아는데 저는 몸으로 때우는 걸 더 잘합니다."<br><br>서울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한강을 가로질러 달리기에 나섰습니다.<br><br>[안철수]<br>"(3km 뛰어오셨는데 숨이 하나도 안 차십니다.) 매일 6km씩 뛰니까요."<br><br>이동하기 힘들 정도로 쏟아지는 셀카 요청.<br><br>[현장음]<br>'찰칵찰칵'<br><br>여론조사와 실제 결과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하는 이유입니다.<br><br>[안철수]<br>"서울이 너무 정체돼서 좀 바꿔달라는 열망들이 그렇게 나타나는 것 아닌가… "<br><br>#3선 성공이냐 탈환이냐…불붙은 서울시장 선거전<br><br>[박원순]<br>"시민들의 삶을 바꾸어낼 수 있는 이런 일들에 제가 몰두했잖아요."<br><br>[김문수]<br>"토목을 죄악시해요. 재개발·재건축을 허가를 안 해주고."<br><br>[안철수]<br>"일자리 최악, 폐업률 최악,미세먼지 세계 최악."<br><br>#거세지는 야권 후보 협공<br><br>[김문수]<br>"시민단체 출신의 6층 마피아들 뽑아다가… "<br><br>[안철수]<br>"공무원들 위에 그렇게 군림을 하고… "<br><br>[박원순]<br>"구상들은 머릿속에 다 있기 때문에 이제 실천만 하면 돼요."<br><br>사전투표 전 단일화는 무산됐지만 선거 직전까지도 '단일화' 여부가 서울시장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 <br><br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<br>김기정 기자 skj@donga.com<br>김도형 기자 dodo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 : 이기상 박연수 박찬기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>그래픽 : 박재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