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형 프랜차이즈 빵집 때문에 동네 빵집이 사라진다는 우려가 있었죠. <br><br>프랜차이즈의 표준화된 맛 대신 독특한 빵 맛을 찾는 소비자들 덕분에 동네 빵집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. <br><br>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2년 전 개발한 페이스트리 식빵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대전의 한 빵집. <br><br>일반 식빵과 다르게 안쪽에 층이 겹겹이 쌓여 있는데요, 베이킹 방법에 대해선 특허까지 냈습니다. <br><br>[박은호 / 경기 구리시] <br>"구리에서 자가용 타고 오니까 2시간 반 정도 걸리더라고요. 직원들하고 나눠 먹으려고 4개 샀습니다." <br><br>식빵만 열 종류 남짓 만드는 서울 성수동의 식빵 전문점. <br><br>빵을 구워내기 무섭게 팔려 나갑니다. <br><br>[윤영자 / 서울 성동구] <br>“아주 쫄깃쫄깃하고. 이 빵 먹어보면 다른 빵은 못 먹어요.” <br><br>하루 판매량은 1000개 남짓. <br><br>식빵, 단팥빵 등 단일 품목을 내세운 전문 동네 빵집의 인기가 높습니다. <br><br>동네 빵집 매출은 3년 새 2배로 늘었습니다. <br><br>반면 프랜차이즈 빵집 매출은 19%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. <br><br>동네 빵집이 성장하는 데는 SNS의 역할이 컸습니다. <br><br>전국 유명 빵집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유행이 생기면서 '빵지 순례'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습니다. <br><br>[신정찬 / 경기 파주시] <br>"프랜차이즈 빵집은 어딜 가도 맛이 똑같은 맛이 나는데 일반 (동네) 빵집은 뭔가 특별한 맛이 있고…" <br><br>특별한 맛을 찾는 소비문화 속에 동네 빵집의 새로운 생존 전략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. <br><br>김현지 기자 nuk@donga.com <br>이현용 기자 hy2@donga.com <br><br>영상취재: 정승호 김용균 <br>영상편집: 이희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