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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성용 한탄·손흥민 불화설…뒤숭숭한 대표팀

2018-06-08 6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월드컵 대표팀이 어제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답답한 경기력으로 실망을 안겼는데요. <br> <br>주장 기성용은 거짓말쟁이가 됐다고 한탄하고, 손흥민은 불화설에 휩싸이는 등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. <br> <br>유재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기성용 / 월드컵 대표팀 주장(1일 보스니아전 패배 후)] <br>"진 게 오히려 큰 약이 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일주일전 보스니아전 완패 직후 주장 기성용은, 실망감과 함께 작은 희망을 전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나 어제 볼리비아전은 기대와 달리 실마리가 풀리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무거운 표정으로 교체돼 나온 기성용은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. <br><br>" '기대해달라, 최선을 다하겠다'는 말을 많이 했는데 어느새 내가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아 힘들다"고 맘고생을 털어놨습니다. <br><br>골잡이 손흥민의 심리도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출정식 경기에서 자책을 하며 각오를 다졌던 손흥민. <br> <br>[손흥민 / 월드컵 대표팀 (1일)] <br>"다음에 잘하겠습니다라고 얘기하는 부분이 많아 아쉬운 것 같아요. 저부터 반성을 느끼고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줄 때가 왔다.." <br><br>하지만 볼리비아전서 여러 기회를 놓치며 고개를 숙였고, 경기 후 정우영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까지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연이은 졸전과 불명확한 전술 실험에 대한 비판 여론과 부담감으로 주력 선수들조차 평점심을 유지하기 어려운 분위기, <br> <br>오히려 "비판은 당연하다"는 열린 마음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할 시점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. <br> <br>elegant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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