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거철마다 되풀이되는 유세 소음 피해, <br /> <br />이번 6·13지방선거에서도 어김없이 유세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직도 유세 소음 크기에 대한 규정 자체가 없다 보니 마땅히 규제할 방법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세 차량 확성기에서 노래와 연설이 쩌렁쩌렁 울려 퍼집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귀를 막거나 인상을 찌푸린 채 피해갑니다. <br /> <br />유세 차량에서 10여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. 선거 유세 소리가 얼마나 시끄러운지 한 번 측정해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최대 94dB, 열차가 통과할 때 철도 변 소음과 맞먹는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장시간 노출되면 난청을 유발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김영삼 / 시민 : 마이크 소리라든가 이런 게 시끄러워서 저희가 듣기 거북스러운 것도 있고….] <br /> <br />확성기와 마이크를 이용한 선거 유세는 주택가도, 학교 주변도 예외가 아닙니다. <br /> <br />[이예진 / 중학교 3학년 : 학원에서 공부하다 보면 되게 시끄러워서 공부 못 할 정도로….] <br /> <br />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최근 선거 유세 소음과 관련된 청원이 200건 넘게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들에게 자제를 요청하는 것 말고는 마땅히 제재할 방법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공직선거법은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로 확성기 연설 시간만 제한할 뿐, 소음 크기에 대한 기준은 따로 정해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중앙선관위 관계자(음성변조) : 후보자 선거사무소에 연락을 드려서 소음이 너무 심하다는 민원이 접수됐으니 소음을 줄여달라고 안내를 드려요.] <br /> <br />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고질적인 유세 소음 공해, <br /> <br />시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선거 소음과 관련한 규정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0900030207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