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반도의 주요 이해 당사국인 중국도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을 위해 최고 지도부가 이용하는 여객기까지 빌려주면서 북한의 강력한 후원국이란 사실을 대내외에 과시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연결합니다. 박희천 기자!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싱가포르에 갈 때 중국 국영 항공사인 에어차이나 소속 747 여객기를 이용해 관심을 끌었는데요. 이걸 어떻게 봐야 할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미 정상회담 개최지가 싱가포르로 결정됐을 때부터 김정은 위원장이 어떻게 싱가포르로 이동할지에 대해 온갖 추측이 무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인 '참매 1호'가 단종된 노후 기종이고, 또 장거리 비행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결국,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 항공기를 빌려 싱가포르로 이동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중국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탑승한 비행기는 시진핑 주석과 상무위원 등 중국의 최고위급 인사들이 전용기로 이용하던 에어차이나의 보잉747 기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지도부가 북한에 최대한 성의를 보인 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최고 지도부가 이용하던 비행기까지 빌려준 중국의 생각은 뭘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비행기를 탔다는 것 자체가 중국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효과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중국 도움 없이는 뭘 할 수 없다는 걸 대외적으로 보여준 거죠. <br /> <br />아시다시피 중국은 한반도의 주요 이해 당사국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시절 6자회담을 선도한 것도 중국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펼쳐지는 국면에서는 다소 소외되는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차이나 패싱론'까지 제기되는 상황이었거든요. <br /> <br />지난 3월 말과 5월 초 연이어 열렸던 북중 정상회담도 이런 국면을 타파하기 위한 중국의 의도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자국 비행기를 빌려준 것 또한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전개될 한반도 주변 질서의 변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외교부는 기회 있을 때마다 "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주요 당사국이자 정전협정 서명 당사국이라며 계속해서 마땅한 역할을 할 것"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중국은 앞으로 평화협정 구축과정에 개입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61112031241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