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다시 포토라인에 섰습니다.<br><br>이번에는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입니다. <br><br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전혜정 기자! 이명희 전 이사장 조사, 아직도 진행되고 있나요?<br><br>[기사내용]<br>네.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오전 10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출석했습니다.<br><br>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위장해 입국시킨 뒤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,<br><br>현재 10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><br>[이명희 / 전 일우재단 이사장]<br>"(비서실에 직접 지시하셨습니까.) 안 했습니다. (이메일에 사모님 지시라는 단어가 계속 등장하는데.) <br>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."<br><br>이민특수조사대는 이 전 이사장이 가사도우미 입국을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.<br><br>조사대는 이미 대한항공 관련자들도 불러 조직적인 개입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.<br><br>앞서 이 전 이사장은 지난 4일 경찰서 포토라인에 섰습니다.<br><br>자택 경비원 등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대기하던 경찰서에서 나온 겁니다.<br><br>경찰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.<br><br>회사의 경비인력을 자택에 근무시킨 의혹인데요,<br><br>경찰은 조 회장을 배임 혐의로 입건했으며,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><br>지금까지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><br>hye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조승현 한효준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