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북미정상회담은 북한이 정상국가로서 외교무대에 전면 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회담 개최 자체만으로도, 막무가내식 폭력과 고립의 이미지로만 북한을 바라봐온 국제사회의 인식이 달라져 가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과의 파격적인 판문점 회담,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격의 없는 해변 회담을 전 세계가 지켜보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'은둔자 이미지'를 상당 부분 털었습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로 날아가 리셴룽 총리와 자연스레 대화하는 모습도 더해지면서 세계를 위협하는 폭군이라기보단, 타협 가능한 외교 상대로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마하티르 모하마드 / 말레이시아 총리 : 북한의 태도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. 우리는 그동안 북한을 매우 호전적인 국가로만 여겨 왔습니다. 그러나 지금, 김정은 위원장은 심지어 미국과도 더 나은 관계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회담 이후 예상되는 여러 차례의 후속 북미정상회담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외교 무대도 넓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예약된 상태에서 일본도 대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과 수교 중인 아시아나 아프리카 정상들의, 김정은 위원장을 향한 회담 요청도 잇따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성과를 내 김정은 위원장의 유엔총회 연설까지 성사될 경우 북한은 정상국가,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평양 시내 표정과 북한 매체들의 동향을 취재한 외신 기자는 북한 내부의 폐쇄적 분위기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음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라파엘 워버 / 평양 주재 AP통신 기자 : 특히 흥미로운 것은 북한 국영 매체들입니다. 회담 날짜가 처음으로 언급되는 등 자세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. 이곳 평양의 주민들은 뉴스를 통해 회담에 관한 모든 것을 매우 투명하게 접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회담 이후 북한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가 큰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61122264821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