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역사적 담판을 앞둔 싱가포르 현지 회담장은 고요함 속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YTN 특파원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 <br /> <br />회담장 앞 분위기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희가 현장에서 중계방송을 준비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전화로 연결하게 됐습니다. 현지 경찰이 카펠라 호텔 앞에서 촬영과 취재를 불허한다고 통보해 왔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새벽부터 현장에 나와 있던 각국 국내외 취재진들도 일단 취재를 접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경찰 설명에 따르면 센토사섬에서 유일하게 취재활동이 허락된 곳은 키제니아라는 건물입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 정부가 사전 예약을 받아 방송을 허락한 곳입니다.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느린 현지 시각은 지금 새벽 5시입니다. <br /> <br />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인데요. <br /> <br />북미 정상회담을 4시간 앞둔 이곳은 고요함 속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호텔 진입로 주변에 설치된 철책엔 시야를 가리기 위해 밤사이 천막까지 씌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까지는 길 건너편 철책을 살짝 열어 둬 철책 사이로 호텔 안 상황을 지켜볼 수 있었는데 오늘은 그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차량은 호텔 앞을 지날 수 있지만 주요 길목마다 경찰차가 배치돼 언제든 차단할 수 있도록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정상이 도착할 무렵엔 주변이 완전히 통제되고 전파 차단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회담이 열리는 센토사섬도 봉쇄에 들어갑니다. 센토사 섬에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은 자동차 도로와 모노레일 그리고 케이블카인데요. <br /> <br />현지 경찰이 며칠 전부터 예고한 대로 센토사로 들어오는 차량 관문소에서 일부 차선을 통제하고 무작위 검문검색이 이루어집니다. <br /> <br />케이블카와 모노레일 등을 이용해 섬에 들어가는 방문객은 별도의 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센토사섬 출입 통제를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담이 13일까지 하루 더 연장될 것을 염두에 둔 조치인데요. <br /> <br />그러나 북미 양측이 현지에서 심야 협상을 이어가며 회담이 오늘 하루로 끝날 것이란 점을 공식화한 만큼 통제는 오늘 오후에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세기의 담판이 열리는 센토사섬은 말레이어로 '평화와 고요'라는 뜻을 지녔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름 그대로 오늘 회담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1206004005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