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기자] <br />여기는 싱가포르 국제미디어센터입니다. 지난해까지만 해도 험한 말을 주고받았던 북미 두 정상이 드디어 만났습니다. 조금 전 1:1 단독회담장의 문이 닫혔고요. 예정된 시간은 45분입니다. 45분 후, 이곳 시간으로 10시에 이 문이 다시 열리게 되는데 이 길지 않은 시간에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결정이 내려질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 두 주인공 드디어 만났습니다. 지난해 기억하시죠? 늙다리, 미치광이, 로켓맨 이런 험한 말이 오갔던 사람입니다. 아무래도 서먹할 것 같지 않은가 싶어요. 첫 만남이었어요. 그런데 화면을 보면 두 정상이 양쪽에서 동시에 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요. 수차례에 걸쳐서 악수도 했습니다. 어떻게 보셨습니까, 전반적인 장면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두 정상의 관심사, 두 정상의 희망사항이 굉장히 많이 반영된 그런 세팅이었다. 그런 의전 일정이었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. 북한 입장에서 봤을 때 이 첫 장면은 굉장히 인상 깊은 장면이고 역사에 남는 이 장면이 북미 정상회담을 상징하는 장면인데 이 장면에서 북한이 가장 원했던 것은 제가 봤을 때는 대등한 관계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선전하는 것, 그것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배경에 인민공화국기와 성조기를 완벽하게 똑같이 배치를 했고 두 정상이 양쪽에서 완벽하게 동시에 같은 시간에 가운데로 이동을 해서 악수를 하는. 그래서 50:50의 대등한 관계라는 것이 화면을 통해서 확실하게 전달이 됐습니다. 이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관심사를 반영한 것이 되고요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반해서 좀 더 극적인 효과, 굉장히 멋있는 장면, 위대한 장면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. 뒤에 국기가 배열된 것이라든가 모양을 보면 빨간색의 조화가 굉장히 인상적인데 이런 것들은 두 정상이 일반적인 사람들과 달리 매우 카리스마가 뛰어난 사람들의 일정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그런 극적 효과를 노린 것이다, 이렇게 봤을 때 북한과 미국의 실무협상진들이 두 정상을 위해서 두 정상이 가장 좋아하는 의전의 상황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고 그것은 이번 화면을 통해서 상당히 반영이 됐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금 나오고 있는데 악수를 하고 나서 함께 걸어들어가는 모습도 김정은 위원장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1210572319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