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놀룰루 — 우리의 피부를 보호해주는 자외선차단제가 해양생태계에 해를 가하는가봅니다. <br /> <br />하와이 국회의원들은 산호초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화학물질 두가지를 포함하는 자외선차단제의 판매와 유통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몇몇 자외선차단제 브랜드에서는 자외선을 거르고 흡수하는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라는 물질이 발견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5년 하와이, 버진아일랜드 그리고 이스라엘의 산호초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이 화학물질들이 산호초에서 해조류와 영양분을 제거함으로써 표백현상을 야기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따르면, 자외선차단제 단 한방울이면 연약한 산호초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해양동물들의 발달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외선차단제 제조업체들과 판매업체 그리고 보건 관계자들은 취약한 수백만명을 해로운 햇빛에 노출시킬 수도 있다며 이러한 화학물질을 금지하라는 주장에 반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법안이 통과되어 법이 되기 위해서는 주지사의 서명을 필요로 합니다. 만일 그렇게 된다면, 하와이는 이러한 종류의 법을 제정한 미국의 첫 주가 됩니다. 이 법은 2021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