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오찬을 함께했는데요. 그 자리에 누가 있었고, 뭘 먹었는지도 관심이었습니다. <br> <br>역시 회담이 열렸던 카펠라 호텔 연결해보죠. <br> <br>황하람 기자,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햄버거는 결국 메뉴에 포함이 안된거 같네요? <br><br>[리포트]<br>전 세계의 눈과 귀가 두 정상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됐던 만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의 오찬이 어떻게 진행됐는지에도 관심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찬은 50분 간 진행됐는데요. 말씀하신 것처럼 햄버거는 메뉴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 대신 양국의 화해와 상호교류를 상징하는 요리들이 식탁에 올랐습니다.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은 오찬장의 취재진에게 “예쁘고 잘생기고 완벽하게 찍어달라”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는데요. 오늘 오찬은 한식과 양식 메뉴가 어우러진 코스 요리 형태로 제공됐습니다. <br> <br>전채요리에는 아보카도 샐러드와 새우 칵테일, 꿀과 라임 드레싱을 곁들인 망고와 문어회, 전통 한식요리 오이선이 나왔고요. <br> <br>이어 레드와인 소스와 찐 브로콜리를 곁들인 소갈비, 돼지고기가 든 양저우식 볶음밥과 대구조림이 메인 요리로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후식은 다크 초콜릿 타르트와 체리를 올린 아이스크림 등이었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찬은 양국 정상을 포함해 미국 측 7명, 북한 측 8명이 참석했는데요. 확대 정상회담 배석자 외에 미국에선 성김 대사와 매슈 포틴저 백악관 NSC 선임보좌관이, 북한측에선 김여정 부부장과 최선희 부상 등이 자리했습니다. <br> <br>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은 오늘 오찬에도 북미 양측 참석자를 통틀어 유일하게 군복차림이라 이목을 끌었는데요. 김 위원장이 군복 차림의 노광철을 오찬에 배석시킨 걸 두고 자신이 군부를 확실히 장악하고 있다는 인상을 미국 측에 전하려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카펠라호텔에서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한일웅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