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번 지방선거는 막바지까지 네거티브와 흑색 선전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, <br><br>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·고발된 후보자만 벌써 16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. <br><br>강경석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번 지방선거에선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 대결 대신 폭로전과 고소·고발이 잇따랐습니다. <br><br>검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고소 또는 고발된 후보자만 전국 각지에서 1600여 명에 이릅니다. <br><br>유권자 830만 명이 투표하는 서울시장 선거에선 후보자들의 물고 물리는 고소와 고발이 이어졌습니다. <br><br>[김문수 /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(어제)] <br>"재산세 부분에 대해서도 명백히 잘못된 것이거든요.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" <br><br>[박원순 /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] <br>"무지무지한 네거티브를 당했습니다. 하나도 진실이 없었습니다." <br><br>최대 승부처인 경기지사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<br>바른미래당이 여배우 김부선 씨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고발하며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이 후보는 "음해와 모략에 흔들리지 않겠다"고 맞섰습니다. <br><br>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는 "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트위터 계정 '혜경궁 김 씨'의 주인일 가능성이 높다"며 어제 김 씨를 고발했습니다. <br><br>이렇게 후보자의 가족과 측근까지 더하면 고소·고발 숫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<br>4년 전 지방선거 당선자 3952명 가운데 당선이 무효가 된 사람은 94명이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강경석입니다. <br><br>강경석 기자 coolup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손진석 <br>그래픽: 김승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