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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동선언문 속 3개항…노동신문은 알고 있었다

2018-06-13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어제 나온 싱가포르 공동선언문에는 4개항이 담겨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운데 1,2,3번 합의는 북한 노동신문이 하루 전날 보도한 내용과 같았습니다. <br> <br>노동신문은 미리 알고 있었던 걸까요. <br> <br>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1일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출국 사실을 전하며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예고했습니다. 북미관계 정상화와 평화체제 구축, 한반도 비핵화에 합의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실제 어제 북미정상이 서명한 공동선언문의 3개 조항이 보도 내용과 같았습니다. 북미 담판에서 추가된 건 유해 송환과 관련된 4번째 항 뿐이었습니다.<br> <br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] <br>“북한이 예고했던 의제와 북미공동성명에서 명시된 합의문 간에 상당부분 유사한 것이 많은 것으로 볼 때 이미 북미 양측이 상당 부분 합의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”<br><br>공동선언문 골격이 두 정상이 싱가포르로 출발하기 전에 이미 완성됐다는 얘기입니다. <br> <br>북한 매체들은 북미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(오늘)] <br>"미국-남조선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안전담보를 제공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관계개선이 진척되는 데 따라 대조선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의향을 표명했습니다" <br><br>또 '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단계별, 동시 행동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'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북한이 주장하는 단계적 비핵화를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였다는 점을 강조해 핵 협상에 대한 북한 주민 설득 명분을 제공했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장세례 <br>그래픽 김민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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