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24 대 1.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구청장 선거를 이렇게 휩쓸었습니다. <br> <br>강남 3구에서 압도적 강세를 보였던 자유한국당은 서초구에서만 승리했습니다. <br> <br>김철웅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정순균 / 민주당 강남구청장 후보(지난달 15일)] <br>"보수니 진보니 하는 진영논리가 아니라 오직 경영논리로만 보고” <br> <br>선거 막판까지도 민주당은 보수세가 강한 강남 3구에서 박빙 승부를 예상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25개 서울 구청장 선거 가운데 서초구를 제외한 24곳을 휩쓸었습니다. 민주당이 25개 구청장 중 20곳을 이긴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강남 3구만은 '보수 불패 신화’를 이어갔지만 이번 선거에서 깨진겁니다.<br> <br>한나라당이 서울 구청장 25곳을 모두 싹쓸이했던 2006년 지방선거 참패도 12년 만에 설욕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첫 강남구청장을 배출했고 송파구청장도 16년 만에 탈환했습니다. <br> <br>[박성수 / 서울 송파구청장 당선자] <br>"인물경쟁력이 타 후보에 비해 좀 앞섰고 문 대통령과 참여정부에서 함께 일한 경력이 우리 주민들에게 좋게 비쳐지지 않았나." <br> <br>조은희 당선자가 재선에 성공하며 자유한국당은 간신히 서초구 단 한 곳만 지켜냈습니다. <br> <br>[조은희/ 서울 서초구청장 당선자(자유한국당)] <br>"긴장하면서 (개표를) 봤습니다. 계속 잘하라는 채찍의 의미도 있다고 생각하고요." <br> <br>민주당은 서울시의회 의원 선거에서도 전체 110석 중 102석을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자유한국당은 6석, 바른미래당은 1석, 정의당은 1석에 그쳤습니다. <br> <br>박원순 시장이 3선 도전에 성공하고 구청장, 의회까지 야당을 압도하면서 민주당의 서울시 장악력은 더욱 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호영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