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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직 경찰이 음주운전 도주극…사고 내고 붙잡혀

2018-06-14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남성이 휴게소 LPG 충전소 기둥을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운전자, 알고보니 현직 경찰이었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쇠기둥을 받은 승용차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졌고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. 차 안은 에어백이 모두 터져 나왔고 앞바퀴도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어제 밤 11시 54분쯤. 33살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 상행선 방향 LPG 충전소 간판 기둥을 들이받았습니다. <br> <br>대전 나들목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자 이를 피해 고속도로로 17km 도주하다 사고를 낸 겁니다. <br> <br>[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] <br>"(속도를) 30에서 40 정도 냈다고 하더라고요. <br>(130에서 140 정도?)예." <br><br>"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차량은 이 쇠기둥을 들이받고 불에 탔는데요. 보시는 것처럼 바로 뒤에는 가스 충전소가 있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뻔했습니다." <br> <br>가스탱크 부근에서 불이 나 충전소 직원들도 화를 입을 뻔했습니다. <br> <br>[LPG충전소 관계자] <br>"불나서 저희 직원들이 소화기로 껐다고 그러더라고요" <br> <br>불이 난 차량에서 운전자는 다행히 빠져 나왔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고 사고까지 낸 운전자는 바로 현직 경찰이었습니다. <br> <br>대전지방경찰청 소속으로 현장에서 붙잡혔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.096%였습니다. <br> <br>음주운전을 한 경찰은 '음주 사실이 들킬까 봐 도망갔다'고 진술했습니다. 경찰은 이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:박영래 <br>영상편집:배시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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